(댄 워시본 저)은 중국의 재미있는 모습을 하나 보여 줍니다. 모태동 시절 ‘녹색 아편’으로 불렸던 골프에 대한 분위기 때문인지 중국에서는 지금도 통계상 골프 인구를 0명으로 집계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세계에서 가장 골프장이 많이 늘어나는 곳이 중국이라고 합니다. 10년 전 중국 정부는 농민들과 경작지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골프장 건설을 금지했었습니다. 그 때 중국에서 일하던 외국인 골프 설계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중앙정부가 골프장 건설을 금지할 때 나는 그들이 장차 애용할 골프장을 설계하고 있었다. 그들은 한 입으로 두 말을 하고 있었다.” 한 입으로 두 말을 하는 것이 특별해 보이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상품을 광고하는 회사도, 수많은 뉴스들도,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의 달콤한(?) 말들도 믿기 어렵습니다. 같은 입으로 다른 말을 쉽게 꺼내놓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약속)을 따라 살아가는 저희들도 마음 놓고 믿을 수가 없어 수시로 의심하며 따르지 않기도 합니다. 주님은 정말 ‘나(우리)를 사랑하시고 계실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는 제자로서 사는 인생은 정말 가치가 있는 것일까?’ 크리스마스는 이런 불신의 시대에 필요한 진리의 증거를 제시하여 줍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주님께서는 이 땅에 오심으로 우리를 향한 사랑을 확증하여 주셨습니다. 더 나아가 죽기까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며 우리를 위해 섬겨(봉사) 주셨습니다. 이것이 올 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성탄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두 주전 금요일에 이병균장로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난주일 꼭 방문하셔야 할 곳이 있어 주일 2부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신다고 죄송하다고, 그러면서 섬기고 계시는 중보기도 사역팀은 인도하고 출발하시겠다는 연락이었습니다. 이 분의 신실함을 다시 보게 됩니다. 수 년 전 암 수술을 받으셨고 며칠 입원하셔야 했습니다. 그리고 딱 10일 후, 주일 오후 저는 그분의 뒷모습을 보며 깜짝 놀랐었습니다. 아직 병원 냄새조차 남아 있을 몸으로 친교실에서 설거지를 하고 계셨습니다. 자신의 목장이 섬기는 순서이기에 자신도 함께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입으로 두 말을 하는 것이 너무 당연한 때에, 주님과 그분의 한 제자를 봅니다. 성탄절을 지나며 저희 모두가 신실하신 주님의 제자로 더욱 서가게 되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