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지역의 재소자 상담을 돕고 있는 어느 분의 이야기입니다. 한 캄보디아 갱단원이 살인을 하고 교도소로 들어왔습니다. 계속 자기 머리를 벽에 세게 부딪히며 “죽어 버릴꺼야!”라고 합니다. 결국 모두 손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같은 동양인이라 그랬는지 한국인 상담원과는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후 그에게 최종 판결로 사형 대신 종신형이 주어졌습니다. 그 때 그가 그렇게 좋아하더랍니다. 죽어 버리겠다고 그렇게 난리를 치던 그가 말입니다. 누구나 삶에 대한 애착이 있습니다. 반면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분들의 수도 놀라울 정도로 많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매일 60명이, 미국의 경우는 90명이 자살을 한다고 합니다. 자살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그 문제(이유)들을 다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저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로움을 덜 느끼도록 사랑하는 것입니다. 여러 해전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서 80세의 할머니가 목을 매 자살한채 발견되었습니다. 외국 생활을 하다 1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의 막내딸이 아파트 관리인과 함께 발견한 것입니다. 경찰의 조사에 의하면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건강했던 할머니셨습니다. 자살할 이유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책상에서 발견 된 할머니의 수첩에서 경찰은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365일 똑같은 문장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오늘도 아무도 나에게 오지 않았음.”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관심과 애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느껴집니다.
저희는 이 번 크리스마스 섬김(His Birthday!) 중 하나로 교도소 교회에 말씀이 기록된 달력을 보냅니다. 그분들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는 저희의 관심이 아닙니다. 가족들도 대부분 떠나가 많은 경우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그들에게 값싼 달력으로나마 외로움을 달래 주려고 합니다. 주님께서도 죄인들을 위해 이 땅에 오셨기 때문에 주님의 제자들인 저희도 ‘작은 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다가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20)